김나영
김나영(포스코에너지).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및 청두세계탁구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18일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시작됐다.

9명이 풀리그로 5명을 선발하는 여자부 첫날 ‘제2의 신유빈’으로 불리는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4연승 선두로 나섰다. 김나영은 같은 팀의 양하은, 유한나, 김별님을 각각 3-0(11-6, 13-11, 11-6), 3-2(8-11, 2-11, 11-7, 11-8, 11-2), 3-2(8-11, 11-7, 7-11, 11-2, 11-9)로 눌렀다. 그는 또 35살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마저 3-1(11-13, 12-10, 11-9, 11-3)로 꺾었다.

김나영은 이달초 열린 제68회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하영(대한항공)은 2승, 양하은과 김별님은 2승2패,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은 2승1패, 이시온(삼성생명)은 1승1패, 유한나는 1승3패, 서효원은 2패,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은 3패다.

여자부에서는 애초 10명이 두차례(1, 2차) 풀리그로 5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전지희(30·포스코에너지)가 세계랭킹 10위(2022년 11주차 랭킹 기준) 안에 들어 자동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됨에 따라 9명이 나서게 됐다.

10명이 겨루는 남자부에서는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황민하(미래에셋증권)가 각각 3승, 안재현(삼성생명)이 3승1패, 조승민(국군체육부대)이 1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종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챔피언 조대성(삼성생명)은 1승2패, 이상수(삼성생명)는 3패로 부진했다. 임종훈(KGC인삼공사) 1승1패, 강동수(미래에셋증권) 1승2패, 김동현(보람할렐루야)과 박찬혁(한국마사회) 2패 등이다.

18~21일까지 열리는 1차 선발전에서는 남녀 1위가 우선 선발되고, 최하위는 탈락한다. 남은 선수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2차 선발전을 치르며 성적순으로 남은 엔트리를 채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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