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태어난 딸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출산 과정에서 아들은 잃고 딸을 얻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가 자신의 가족들을 위로해준 전세계 팬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날두는 21일 인스타그램에 “홈 스위트 홈. 지오(조지나)와 우리 여자 아이는 마침내 우리와 함께 있다. 친절한 말과 행동을 보여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여러분의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 가족에게 가지고 있는 사랑과 존경을 모두 느꼈다. 지금은 우리가 이 세계로 온 것에 대해 환영한 생명을 위해 감사할 때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미 4명의 자녀를 둔 호날두는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최근 출산하는 과정에서 아들을 잃고 딸만 살아 남게 돼 충격에 빠졌다. 그러자 지난 19일(현지시간) 호날두가 결장한 가운데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호날두의 가족을 위로하는 장면이 나와 호날두를 뭉클하게 했다. 호날두의 등번호인 7번에 맞춰 전반 7분이 되자 1분간 팬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낸 것이다.

안필드 팬들 기립박수
지난 19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반 7분이 되자, 팬들이 맨유의 7번 호날두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호날두도 이에 “하나의 세계...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글로벌 패밀리...감사합니다, 안필드. 나와 내 가족은 이 존중과 연민의 순간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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