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우이혼2_9회리뷰(완)
제공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절정으로 치닫는 챕터!”로맨스, 가족극, 다큐멘터리의 감정을 총출동시킨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9회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에선 일라이·지연수의 ‘이혼 후 첫 가족 여행’, 나한일·유혜영의 ‘은혼식 D-14’, 조성민·장가현의 ‘20년만 첫 싸움’이 펄쳐졌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이혼 후 민수와 함께 가는 첫 가족 여행을 떠났다. 민수는 아빠 일라이와 모래 놀이, 수영을 즐기며 기뻐했다. 또 지연수가 만든 전복삼계탕을 맛보며 다시 가족으로 돌아간 느낌에 행복해했다. 다음날, 어버이날을 맞아 두 사람은 민수와 함께 갯벌 체험을 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민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일라이는 지연수에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에 아버지가 한국 정착을 허락했다는 말과 함께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들로 부모님의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는 이혼 후 첫 만남이 전부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악을 쓴 것 같다며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저녁 장소로 이동한 뒤 일라이는 민수에게 내년 어린이날, 어버이날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식사 도중 민수와 몰래 나가 지연수와 지연수 부모님을 위한 꽃을 사와 감동을 선사했다.

민수가 잠든 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재혼 의사를 물어봤다. 일라이는 말이 많았던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겪어봤기에 자신이 없다며 “지금이 좋아”라는 모호한 답을 전했다. 더욱이 일라이는 “우리 부모님을 좋아해야 한다고 너한테 강요하고, 생각이 짧았던 거지”라며 지난 일을 진심으로 사과했던 것. 지연수는 일라이의 진솔한 사과에 눈물을 흘렸고, “네가 없었다면 민수가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까”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분위기가 훈훈해진 가운데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갑자기 “사랑해”라는 고백을 던져 지연수를 깜짝 놀라게 한 뒤 곧바로 “민수 엄마로서 사랑해”라고 말을 흐려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일라이, 지연수에게 ‘사랑해’ 뭔데 뭔데?!”, “두 사람, 부모 아닌 부부로 다시 시작하나요? 응원해!”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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