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res Brewers Basebal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 맥켄지 고어가 5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밀워키(위스컨신주)|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운드의 힘으로 미니슬럼프를 벗어났다.

파드리스는 5일(한국 시간) 밀워키 아메리칸필드에서 계속된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루키 매켄지 고어의 생애 최다 삼진 10개를 빼앗는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1.50. 전날 7-0 셧아웃에 이은 2경기 연속 완봉승. 파드리스의 백투백 완봉승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좌완 고어(23)는 2017년 MLB 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지명된 유망주.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3안타 3볼넷 10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어의 역투에 맞춰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3회 선제 2타점 좌익선상 2루타, 5회 굳히기 투런 홈런(4호)을 쏘아 올려 오랜만에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에는 팀의 에이스가 된 조 머스그로브의 8이닝 1안타 3볼넷 6삼진 역투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고향팀으로 트레이드된 머스그로브는 지난해 팀의 유일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주인공.이날도 8회 2사 후에 안타를 내줘 노히트가 깨졌다.

파드리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싹쓸이를 당한 뒤 브루어스와의 첫판마저 5-4, 역전패로 시즌 최다 4연패를 기록했다. 2연승으로 시즌 32승21패가 됐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3.5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브루어스전 첫 경기에 휴식을 취했던 김하성은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동안 원정에서 강한 면을 보였으나 이번 중부 원정에서 19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다. 시즌 타율 0.215, 출루율 0.298, 장타율 0.354, OPS 0.652 등 기록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현재 리그 평균 타율 0.240, 출루율 0.311, 장타율 0.388, OPS 0.699 등보다 훨씬 미달돼 있는 기록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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