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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고(故)송해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황혜정기자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국내 최고령 MC’ 故 송해를 애도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어른이셨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0시 45분 경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온 전현무는 “MC 선배님이시고 방송을 통해서 세 네번 뵀다.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대선배님이시고 우리 직업의 대선배이자 좋은 분이셨다. 자주는 못 뵈었지만 뵐 때마다 정말 선한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 저렇게 좋은 어른이 되야한다는 늘 생각하게 만든다. 마음이 무겁고 먹먹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주셨고 너무나 대선배님이시라 어려울 수 있었는데도 굉장히 그 어떤 분들보다 편했다. 처음 뵐 때 몇년 뒤 뵐 때도 한결 같은 모습이셨다. 방송인으로서, 어떤 영역에 있든 어떤 나이대든 편안하게 해주셨다. 모두를 똑같이 대하고 진행하시는 게 MC로서는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평생을 해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선생님은 좋은 어른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어른이 나오실까 싶을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어른이셨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故송해는 ‘국내 최고령 MC’로 지난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왔다.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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