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안면마비로 재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던 방송인 최희가 갑작스런 투병 당시 병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최희는 9일 개인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를 통해 갑작스런 발병과 입원, 퇴원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대상포진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질병이더라. 바이러스가 뇌쪽까지 퍼지면 정말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 직전까지 병이 진행되어 입원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희는 지난달 20일경 심각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대상포진으로 입원했고, 재활을 위해 현재 휴직했다.


그는 "출산보다 더한 극한의 고통을 느끼다 대상포진인 것을 늦게 알게 되어 병원에 입원했는데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럽던지. 아무래도 제가 말하는 직업이다보니 일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희는 대상포진이 귀쪽으로 심하게 번져 신경을 침범하면서 얼굴 반쪽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공개한 영상 속에서 최희는 오른쪽 눈과 뺨, 입술이 움직이지 않아 눈을 감지 못하고, 밥을 먹을 때도 입이 비뚤어지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감겨라 내 눈, 내 입"이라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오른쪽 얼굴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는 "너무 웃고 싶은데 웃어지지가 않는다. 웃는 얼굴로 만날 그날까지 힘낼게요"라며 재활에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퇴원한 최희는 통원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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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최희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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