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손흥민 \'흥했다\'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친선경기 후 관중에 인사를 하고 있다. 2022. 6. 14.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지도자인 닐 워녹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인정했다.

워녹은 15일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드림팀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데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클라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다이크(이상 리버풀), 키어런 티어니(아스널), 댄 번(뉴캐슬 유나이티드), 캐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 등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7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킥 하나 없이 순수 필드골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워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을 빼고 손흥민을 공격수 세 자리 중 한 자리에 배치하며 실력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팀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다. 영국 현지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있을 정도로 PFA의 후보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래도 손흥민은 잉글랜드 베테랑 지도자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워녹 외에도 많은 전문가, 혹은 AI까지 손흥민을 2021~2022시즌 올해의 팀에 포함시킨 바 있다.

워녹은 1948년생으로 198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허더즈필드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퀸즈파크레인저스, 리즈 유나이티드, 카디프 시티, 미들즈브러 등 많은 팀을 이끈 감독이다. 지난 2020~2021시즌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다 올해 4월 은퇴를 선언한 전설적인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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