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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2022’ 대한민국 대표 ‘서울’ 조기열.  제공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방콕=김민규기자]“1대 1 대결은 무조건 이기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3년 만에 부활한 펍지: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2)’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막내 ‘서울’ 조기열의 당찬 포부다. 자신이 맡은 임무는 반드시 일궈내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조기열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이콘시암몰 내 트루 아이콘 홀에서 열리는 ‘PNC 2022’ 개막 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PNC는 국가대항전이다.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소속팀이 아닌 자국대표로 선발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만큼 자부심도 크다. 지난 2019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중단됐다 올해 3년 만에 부활했다. 전 세계 16개국 64명의 선수들이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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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NC 202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제공 | 크래프톤

PNC에 처음 출전하는 ‘서울’은 “첫 출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팀에서 나의 임무는 일 대 일 대결은 무조건 이겨주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정평이 나 있다. 소속팀인 다나와 e스포츠에선 메인 오더인 동시에 빼어난 샷 능력 등 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서울’은 팀의 주포로 맹활약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어떻게 압도할지 지켜볼 만하다.

‘서울’이 지목한 강적은 단연 중국이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제일 뛰어나다는 판단에서다. 또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는 호주 대표이자, 개인 파워랭킹 1위인 ‘티글튼’ 제임스 지젠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해 가장 경계되는 나라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호주의 ‘티글튼’이다. 나보다 M4를 잘 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서울’은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 요청에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아 답하기 어렵다(웃음)”며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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