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3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653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22%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3.60% 하락한 14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 연준이 과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위험이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30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24.35로 ‘공포’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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