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우 프로
성시우 프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제대로 된 골프레슨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골프 레슨을 하는 프로들의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는데 국가대표 지도자를 지낸 성시우 역시 그런 이들 가운데 하나다.

성시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해 고교 시절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대학생 때인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 같은 해 제83회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프로 선수로 활동하던 20대 후반에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고 우정힐스 CC에서 3년간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후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돼 골프 국가대표선수들을 조련했다. 그러던 중 대전 지역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 감독직을 제안받아 선수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시우가 이끄는 GLA에서는 개인 레슨을 시작하기 전 심층 상담을 통해 선수의 문제점과 취약점을 진단하고 체형과 특성, 스타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도 방향을 수립한다. 이후 훈련코치가 첨단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 GDR과 레드베터아카데미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융합해 과학적으로 훈련시키며 기본기를 다지도록 한다. 또한 분석 담당 코치가 샷, 어프로치, 퍼팅, 피지컬 등 4개 파트로 나눠 파트별로 기량을 향상시키는 등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 레슨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부 강사를 통한 멘탈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성시우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김성현, 김한별 등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를 잇달아 탄생시키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2015년부터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10대 교습가를 놓치지 않고 있고 2020년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도자상,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성시우는 “개인 성향에 맞춘 레슨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진 골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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