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8_정선민 감독, 최윤아 코치
국가대표팀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가 한국 최초로 국제농구연맹(FIBA) 지도자 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선민(48) 감독과 최윤아(37) 코치가 지도자 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는 지난 6월20일부터 22일까지 두바이에서 진행된 레벨 1 여성 인스트럭터 코스에 참가했고, 모든 과정을 수료한 끝에 지도자 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해 대한민국 최초 자격 보유자가 됐다”고 밝혔다.

국제농구연맹(FIBA) 최초로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총 20개국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출신 15명의 여성 코치가 참여했다. 여성 지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 감독은 “전 세계 여성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두바이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지도자 역시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 코치는 “인스트럭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을 접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 감독과 최 코치가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8월초 소집해 9월말에 호주에서 열리는 2022 여자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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