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Barcelona Alves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베테랑 스타 다니 알베스가 미국행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알베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시애틀 사운더스 영입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알베스는 1983년생이지만 여전히 브라질 현역 대표로 활약할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현재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상태에 들어갔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선수라 연봉만 부담하면 된다. 분명 매력적인 영입 자원이다.

마침 MLS의 시애틀이 알베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베테랑 스타들의 미국행이 눈에 띈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로스 앤젤레스(LA) FC로 이적한 것을 비롯해 로렌조 인시녜(토론토FC), 더글라스 코스타(LA갤럭시), 헥토르 에레라(휴스턴 디나모) 등이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은 축구 스타들이 말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로 유명하다. 스티븐 제라드나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이 모두 MLS 무대에서 활약하다 현역에서 물러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미국에서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활약하는 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노장들이 선호하는 무대다.

알베스도 다르지 않다. 알베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고 은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그런 알베스에게 미국은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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