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오징어 게임’ 에미상 13개 부문 후보부터 노제 갑질 논란까지 이번 주 연예계도 들썩였다. 그 외에도 트와이스 전원 재계약, 김선호 공식 석상 복귀,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의 보이스피싱 자수 등 각종 이슈로 가득한 한 주였다.

#주민하♥유일, 4년 열애 끝에 결혼식

배우 주민하(36)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출신 유일(32·본명 박상일)이 1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일을 하면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약 4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주민하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해 ‘내조의 여왕’, ‘보이스2’, ‘기막힌 유산’ 등에 출연했다. 최근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재연 배우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일은 강태오, 공명, 서강준, 이태환 등과 함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다. 현재 연예계를 떠나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 에미상 13개 부문 후보…비영어권 최초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에미상에서 드라마 작품상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특히 미국 방송사에서 방영했거나 미국 제작사가 만든 비영어권 작품에 한해 시상식 후보에 출품할 수 있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뚫고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라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 대표 시상식까지 휩쓸었던 ‘오징어게임’이 에미상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트와이스 전원 재계약, JYP와 의리 이어간다

그룹 트와이스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2막을 시작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트와이스가 올 가을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K팝 엔터테인먼트사 JYP의 위상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트와이스, 또 트와이스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JYP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된 미래를 확신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정규 3집 ‘빌보드 200’ 3위, 나연의 첫 솔로 앨범 ‘빌보드 200’ 7위 등 국내외 신기록을 세워왔다. 이에 이번 재계약을 통해 트와이스가 이어 나갈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김선호, 논란 이후 연극 프레스콜로 복귀

배우 김선호가 논란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선다. 김선호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9개월여 만에 얼굴을 비추는 셈이다. 앞서 전 여자 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조용히 지냈던 김선호가 연극무대로 돌아오며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연수 측, 거짓 방송 논란에 맞고소로 대응

방송인 지연수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일삼아 피해를 봤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 지난 11일 지연수에 대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지연수에게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금전적인 도움을 줬지만, 지연수가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연수가 동정심을 얻기 위해 과거 행적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폭로해 전 남편 일라이와 일라이 부모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연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작성자와 경제적인 문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맞고소 상태로 법적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했다가 자수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A씨가 보이스피싱 범해에 가담한 후 자수한 사실이 지난 12일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A씨는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보고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16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인 B씨로부터 600만원을 건네받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돈을 건네받은 A씨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곧바로 여주경찰서로 향했다. 이로써 B씨는 돈을 돌려받고, 해당 사건 외 다른 2건의 범행에 가담한 현금 수거책 등 3명을 추가로 검거할 수 있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A씨 소속사 측은 스포츠서울에 피해자 측과 경찰 측이 A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노제, SNS 광고 갑질 논란에 침묵→자필 사과문

댄서 노제가 SNS 광고 갑질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노제는 광고 시즌이 지난 후에나 사진 업로드를 이행하고, 중소 업체와 명품 브랜드를 차별해 게시물을 올렸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사과가 없다가 지난 10일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에서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사과나 변명도 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려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께 사랑받은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타팅하우스, 스포츠서울 DB, JYP엔터테인먼트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