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임종훈(KGC인삼공사).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임종훈(25·KGC인삼공사)이 세계 5위 우고 칼데라노(26·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올랐다.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계속된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유러피안 서머시리즈’에서다. 이번에 처음 열리게 된 WTT 챔피언스는 총상금 50만달러, 챔피언에게 랭킹포인트 1000을 주는 특급대회로. 세계 상위랭커 30명과 와일드카드 2명 등 32명씩이 남녀단식에 출전했다.

세계 19위인 임종훈은 이날 자신보다 랭킹이 훨씬 높은 칼데라노를 맞아 3-0(12-10, 12-10, 11-3)으로 완파했다. 1, 2게임에서는 듀스 접전이었으나 3게임은 임종훈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각 나라별 4명씩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상수, 전지희, 서효원이 모두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으나 임종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의 8강전 상대는 세계 8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19)다.

하리모토 토모카즈
일본이 하리모토 토모카즈. ITTF

세계랭킹 2위로 1번 시드인 마롱(33·중국)은 14위 파트리크 프란지스카(30·독일)한테 2-3(7-11, 11-7, 6-11, 11-4, 10-12)로 져 탈락했다. 중국은 세계 3위 량징쿤(25)과 20위 린가위안(27)이 8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은 세계 2위 첸멍(28·중국)-7위 하야타 히나(22·일본), 3위 왕만위(23·중국)-5위 이토 미마(21·일본)의 4강 대결로 우승향방이 압축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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