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곽빈 \'타구 맞았어\'
SSG 선발투수 곽빈이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3회초 상대 이재원의 타구에 맞은 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프로야구 두산에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두산의 영건 곽빈(23)이 경기 중 강습타구에 맞아 마운드를 조기에 내려간 것.

두산 관계자는 “곽빈은 타구에 오른쪽 손바닥을 맞았다. 현재 올림픽병원으로 옮겨 엑스레이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빈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발로 2년차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강습타구에 맞으면서 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1회 SSG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2회 초 SSG 전의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두산의 타선이 힘을 내며 1회부터 4점을 올리며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지원에 힘입어 곽빈이 선발승을 추가할 가능성도 컸다.

그러나 3회 초 시작과 함께 곽빈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3회 초 SSG 선두타자였던 이재원이 친 강습타구가 곽빈의 정면으로 날아갔고 이를 오른손에 맞으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오른손을 맞은 곽빈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곧바로 두산 벤치에서 그라운드에 올라 상태를 확인한 후 마운드 교체를 결정했다. 두산 마운드는 왼손 불펜 투수 최승용으로 교체했다. 마운드에서 내려간 곽빈은 곧바로 올림픽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