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한국 탁구의 요정 신유빈(대한항공). 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오른손목 수술을 받았던 신유빈(18·대한항공)이 거의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24위인 신유빈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튀니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 대회는 스타 컨텐더보다 한 등급이 낮은 대회로, 세계상위 랭커들의 출전자수가 일정하게 제한된다.

신유빈도 애초 출전자격이 없어 대기명단에 올렸으나 WTT가 발표한 명단에 들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전하는 세계 상위랭커는 9위인 아드리아나 디아즈(21·푸에르토리코), 10위 양 샤오신(34·모나코), 11위 이시카와 가스미(29·일본), 17위 히라노 미우(22·일본) 등이다.

이번 대회 출전기준이 된 랭킹은 지난주까지로 26일에는 다소 변경됐다. 신유빈은 28위, 아드리아나 디아즈는 10위, 이시카와 가즈미는 9위, 양 샤오신은 11위다.

강희찬 대한항공 감독은 26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이틀 전 신유빈 출전이 확정됐다”며 “신유빈의 현재 훈련량은 많다. 야간까지 훈련을 한다. 손목이 100%는 아니지만 공을 많이 치고 있다. 훈련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오는 30일 대회가 열리는 튀니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2022 WTT 스타 컨텐더와 피더 시리즈에 출전했던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튀니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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