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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짧은 복귀전을 치른 후 조기 퇴근했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페인 클럽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가 이번 프리시즌 맨유에서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이적시장 내내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첼시, 바이에른 뮌헨, 파르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으로 퇴짜를 맞았다. 그를 원하는 팀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고, 맨유 잔류가 유력하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 훈련에 뒤늦게 복귀해 맨유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바예카노전 전반전 종료 후 경기를 끝까지 관전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들보다 늦게 팀 훈련에 복귀해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 호날두가 경기 종료 전 자리를 뜬 것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서는 호날두의 조기 퇴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여전히 호날두를 이적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지만 두 구단 모두 호날두 영입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위기라면 호날두는 다음 시즌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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