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환혼_16회 리뷰 0808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환혼’ 이재욱과 정소민의 로맨스가 무르익는 가운데, 정소민이 박은혜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극 말미 이재욱 주상욱 부자의 재회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준화 연출)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정소민 분)이 연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욱은 무덕에게 “제자가 죽을 결심을 할 땐 스승님도 함께 해야 된다고 했지? 난 죽어도 계속할 거야. 그러니까 무덕이도 어렵게 자백한 대로 도련님을 죽도록 좋아해 봐”라고 고백했다.

이후 허염(김도경 분)에게 이선생(임철수 분)이 전달한 낙수(고윤정 분)의 칼을 받았다. 이선생은 “장욱은 그 칼을 맡아두고 앞으로 누군가 그것을 뽑아 든다면 반드시 죽여라. 만일 그러지 못한다면 함께 죽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한 장욱은 “기력이 돌아왔을 때 만약 그 칼을 뽑아서 누군가를 겨누려고 한다면 그 가장 처음은 나에게 겨눠. 찌르면, 살수를 다시 세상에 내놓는 책임을 지고 나는 죽는다. 거두면, 그땐 그 다음 약속을 해주고 싶어서. 무덕이가 도련님에게 듣고 싶다던 미래에 대한 약조”라며 무덕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진호경(박은혜 분)은 송림이 왕실에 귀구를 들이자 진요원을 환혼인 사건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분노했다. 설상가상 귀구는 진초연(아린 분)에게서 사술을 느끼고 공격, 진호경이 날린 수기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또한 진호경은 진무(조재윤 분)를 조심하라는 박진(유준상 분)의 조언에도 진부연 찾기에 열을 올렸다. 이에 박진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장강(주상욱 분)의 귀환을 기다렸다.

같은 시각 진무는 왕(최광일 분)에게 제왕성을 타고난 자가 왕실을 위협할 것이라며 송림과 척을 두게 하려는 이간질을 이어가면서 소이(서혜원 분)과 왕비(강경헌 분), 즉 당골네 최씨를 환혼시키려는 계략을 꾸몄다.

장욱은 당골네 최씨의 행적을 찾기 위해 개마골을 은밀히 방문했다. 그곳에서 세자(신승호 분)와 만났다. 세자는 왕비가 김내관(정지순 분)의 정체를 감춘다고 의심해 뒷조사를 해왔던 것. 이들은 왕비의 과거를 함께 쫓았고 당골네 최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당골네 최씨는 저주를 걸어주는 사술로 유명한 자로, 천부관 술사에게 발각되자 스스로 불에 뛰어든 뒤 실종됐다. 최씨의 남동생이 굉장한 집안의 여자에게 장가갔다는 소문까지 전해 들었다.

무덕이 진부연이라는 결정적인 힌트도 나왔다. 진초연은 무덕에게서 진부연과 같은 팔 상처를 발견했고, 소이는 진우탁(주석태 분)의 손수건에 새겨진 진씨집안 문장과 자신이 갖고 있던 무덕이의 안대 문장이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진초연은 “뛰어난 신녀는 사람의 혼을 지배해서 아무 힘도 못 쓰게 가둘 수 있다. 신녀가 힘을 가두리하면 아무리 술력이 높은 술사도 꼼짝 못하지”라며 진부연의 뛰어난 신력을 자랑했다. 이에 진부연의 신력이 낙수를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 말미 무덕의 진짜 정체와 장씨 부자의 극적인 상봉이 그려졌다. 진호경은 소이의 목덜미 점과 팔 흉터를 보고 자신의 딸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진요원의 문 앞에 섰다. 때마침 무덕이 지나갔다. 소이가 담쟁이 덩굴에 손을 대자 무덕의 힘에 문이 열렸다.

장욱은 자신의 뒤를 밟는 수상한 자의 기척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앞을 막아선 채 “누군데 나를 쫓는 겁니까? 당신 누구야?”라며 칼을 겨눴다. 넝마 사이로는 장강의 얼굴이 드러났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지 흥미를 높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8.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2%를 기록했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4.0%, 최고 4.4%, 수도권 기준 평균 3.6%, 최고 4.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환혼’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다만 후반부 완성도 제고를 위해 오는 13일, 14일은 쉬어간다. 13일에는 하이라이트 방송이, 14일에는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탄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환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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