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월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세계 주요 22개국 선출직 국가지도자 중 꼴찌라는 결과가 나왔다.

오마이뉴스는 11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 조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모닝컨설트의 ‘세계 지도자 지지율(GLOBAL LEADER APPROVAL RATINGS)’ 조사 대상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인도, 노르웨이, 스페인,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등 22개국이다.

매일 해당 국가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법으로 조사한 후 7일 간의 평균값을 매주 발표한다. 표본 크기는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의 표본이 4만5000명으로 가장 크고, 다른 나라는 500~5000명을 표본으로 한다. 오차범위는 ±1~4%p다.(조사결과 링크 https://morningconsult.com/global-leader-approval/)

윤 대통령은 지난 5월11일 이후부터 해당 조사에 포함됐는데, 취임 석달이 채 안 된 8월3~9일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72%, ‘모름/의견 없음’ 등의 응답은 9%다.

모닝컨설트
주요 22개국 선출직 지도자 지지율. 출처 | 모닝컨설트

22개국 1위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로 74%였고, 그의 뒤를 이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멕시코),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호주), 이냐치오 카시스 대통령(스위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스웨덴), 마리오 드라기 총리(이탈리아) 등이었다.

일본의 기사다 후모오 총리는 41%(8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40%(10위), 파티게이트로 조기 퇴임을 앞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19위)였다.

한편 이같은 결과에 누리꾼들은 “세계 신기록 아니냐? ㅋㅋㅋ 세계 최초 취임덕” “100일만에 19% 이거 실화냐” “세계적으로 웃음거리 되고있네 참.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를 하루아침에 조롱거리 만드는 기술”이라는 자조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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