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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이혼 후 힘겨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선우은숙이 옥천 하우스를 찾아와 자매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선우은숙은 냉 파스타, 몽땅 샐러드, 직접 구운 빵 등 요리 실력을 뽐냈다. 함께 식사를 하며 추억에 잠겨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이경진은 선우은숙에게 “골프를 엄청 잘 친다”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골프 안 친지 10년은 됐다”라며 골프장 회장 루머를 꺼냈다. 골프를 취미로 하던 선우은숙은 “내가 ‘골프장 회장 애인’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에 결국 골프를 그만뒀다”라고 밝혔다.

“밖에 다닐 수가 없었다”라고 한 선우은숙은 새로운 취미로 자전거를 배웠다. “혼자 맹연습하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엄마와 아들을 피하려다가 넘어졌다. 넘어진 와중에도 내 얼굴을 알아볼까 두려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 5대가 나갔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국 새로운 취미로 등산을 시작했다”라고 전한 그는 “그때가 45살이었다. 남편과 가장 갈등이 심했을 때”라고 밝혔다.

“전 남편 이영하와는 47살에 별거를 시작했고 49살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 그해에 엄마가 돌아가셨고 골프장 루머는 계속 나왔다”라며 순탄치 않았던 인생사를 전했다.

선우은숙은 “그때 은퇴할 뻔했다. 방송국을 가기가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혼 후 3년간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선우은숙은 “전 남편 이영하와 아이들 문제로 자연스럽게 연락을 시작했다. 가정은 깨졌지만 가족으로 연결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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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처 | KBS2

최근에 이영하와 언제 만났냐는 박원숙의 질문에 “한 5일 됐다. 공통 관심사가 있을 때만 만난다. 아이들 문제나 손녀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우은숙은 며느리 최선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 만남에 너무 잘 웃더라. 마음에 쏙 들어서 바로 이영하에게 말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한편, 선우은숙의 며느리 최선정은 2015년 미스 춘향선발대회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장남 이상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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