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1

설운도2
KBS1 ‘아침마당’ 출처| KBS1

[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데뷔 40주년을 맞은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설운도가 출연해 ‘인생의 세 사람’을 꼽았다.

가장 처음으로 가수 임영웅을 꼽았다. 억지 인연까지 소개하며 임영웅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도 포천에 볼일을 보러 갔는데 나와 이름이 비슷한 포천시 설운동이 있었다. 임영웅이 태어난 동네가 설운동이다. 이게 인연인가 싶었다. 설운동에 직접 가서 이정표를 확인하고 사진까지 찍었다”라고 말해 MC와 패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했을 때, 임영웅이‘보라빛 엽서’를 너무 잘 불렀다. 심사평으로 나보다 더 잘 부른다고 말했다. 표정과 노래에 임하는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임영웅이 부르고 곡이 역주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처음부터 그에게 주려고 만든 곡. 우여곡절 끝에 임영웅에게 곡을 전달했지만, 임영웅이 6개월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고. 설운도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8~9개월 후에 연락이 와서 녹음했다”라며 솔직하게 당시 심경을 밝혔다.

또 그는 ‘인생의 세 사람’ 나머지 2명으로 아내와 가수 남진을 꼽았다.

한편, 설운도는 오는 9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2 설운도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greengree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