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사진|365mc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맞는 첫 번째 대면 명절로 인해 ‘확찐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살을 빼기 위한 잘못된 방법을 공유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성분의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관리를 원한다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위주 식단을 이어가야한다. 그러나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단백질은 근력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무리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체내 질소가 과도하게 쌓여 신장에 무리를 줄 우려가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이미 약한 사람이 단백질을 무리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요독이 축적되며 손상이 더 가속화할 수 있다. 이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모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3대 영양소인 만큼 한가지에 매몰되는 것보다 ‘균형’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한동안 유행했던 ‘저탄고지’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지방질협회에 따르면 저탄고지 식단은 단기적으로 식욕을 억제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협회, 한국영양협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저탄고지 식단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 성분으로 △속칭 탄수화물 컷팅제로 불리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 △지방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카테킨’ △복부비만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공액리놀렌산(CLA)’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다이어트 보조제는 이미 쌓인 지방을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억제 및 예방’의 기능을 할 뿐,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다이어트 고민으로 인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비만시술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혼자서 다이어트를 이어가기 어렵거나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방변성이 심한 고도비만인 경우 스스로의 식단관리나 운동만으로는 비만을 개선하기 어렵다.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비만 의학의 도움으로 우선 비만으로 인한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다”며 “단순 신체 데이터뿐 아니라 문진과 상담을 통해 살이 찌는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한다. 내원을 통해 비만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일종의 ‘족집게 과외’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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