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엑소 멤버 시우민이 데뷔 10년만 솔로 앨범으로 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시우민이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브랜드 뉴’(Brand New)를 발매한다. 시우민은 26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같은 엑소 멤버인 세훈이 MC를 맡아 시우민과 함께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우민은 “솔로 가수로 인사를 드리게 돼서 떨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개인 활동도 해왔는데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돼서 긴장되고 설렌다”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거 같다. 앨범명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곡 ‘브랜드 뉴’는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풀어낸 노래다. 시우민은 “솔로 가수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르를 시우민의 장르로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밝은 에너지가 저와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도 밝혔다.

시우민 첫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브랜드 뉴’를 비롯해 ‘피드백’ ‘민들레’ 등 다양한 색깔의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시우민은 “데뷔 10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1990~2000년대 초반 음악 감성을 시우민 스타일로 표현했다.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다양한 장르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록곡 ‘하우 위 두’에는 NCT 마크가 피처링과 랩 메이킹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크는 지난 2017년 SM 스테이션을 통해 발표한 곡 ‘영 앤드 프리’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한번 시우민 곡에 참여하게 됐다. 시우민은 “이 곡을 듣고 ‘이건 마크랑 꼭 해야겠다’ ‘마크와 잘 어울릴 거 같다’고 생각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줬다.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엑소엘(공식 팬덤명)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오랫동안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선물’같은 앨범을 드리고 싶었다. 제 취향이 온전히 담긴 솔로 앨범이라 더 의미가 있다. 팬들께도 제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시우민은 엑소·엑소 첸백시 활동을 비롯해 뮤지컬, 영화, 예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데뷔 10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시우민이 솔로곡으로 활짝 펼칠 매력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높다. 시우민은 “팀 활동 때는 메인보컬들이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솔로 활동을 하니 혼자서 노래를 해야 해서 보컬 레슨을 많이 받았다”며 “솔로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이 컸다. 멤버 8명의 몫을 혼자 다 해야 해서 책임감이 8배는 더 들었다. 앞서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을 찾아봤는데 정말 대단하구나 존경스러웠다. 나중에 엑소로 다시 활동하게 되면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소 팀 활동에 대한 바람도 이야기했다. 시우민은 “가수로서 공백이 길었다. 군백기도 있었고 전역 후에는 다른 멤버들의 입대로 엑소로 활동하는게 힘들더라”라며 “엑소엘 여러분들과 가수로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솔로 앨범이라도 내서 팬들과 만나고 싶었고,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궁극적으로 엑소 활동을 너무나 하고 싶다. 빠른 시일내로 같이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솔로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이 컸다. 멤버 8명의 몫을 혼자 다 해야 해서 책임감이 8배는 더 들었다”면서 “앞서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을 찾아봤는데 정말 대단하구나 존경스러웠다. 나중에 엑소로 다시 활동하게 되면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소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 “세훈 씨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와서 ‘오 좋네. 힙하네’라고 해줬다. 제가 마음에 든다고 하니 ‘형이 좋으면 해.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말해줬는데 그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수호도 그렇고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이 모두 ‘형이 좋으면 된다. 즐기면 팬들도 좋아해 줄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솔로 가수로서 보여주고 싶은 색깔에 대해 시우민은 “엑소는 은은하고 신비로운 은색이었고, 첸백시는 빨강, 파랑, 초록 등 개성 강한 원색이라고 생각한다. 시우민의 솔로 앨범은 오렌지색 같다. 눈에 띄고 저랑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 목표에 대해선 “‘시우민도 혼자서 무대를 채울 수 있구나’라고 인정 받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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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