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출처 | 나폴리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김민재(26·나폴리)가 장거리 비행과 A매치 풀타임 소화 등으로 인한 피로 누적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지난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토리노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완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선발로 그라운드에 섰다. 김민재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A매치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2연전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쉼 없는 일정에도 토리노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면서 단단한 벽을 쌓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5번째로 높은 점수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슛 블록 4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세리에A 9월의 선수에 선정된 김민재의 시상도 열렸다. 2019~2020시즌부터 생긴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서 아시아 선수가 상을 받은 건 김민재가 최초다.

나폴리(승점 20)는 4연승,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 6분과 잠보 앙귀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2분에는 앙귀사 또 한 번 골맛을 보면서 멀티골을 작렬했고, 전반 37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단독 돌파 후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린 나폴리는 전반 막판인 44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게 만회골을 헌납했지만, 두 골차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나폴리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훌륭한 팀이자 꿈의 클럽에 있다. 이 자리를 빌려 훌륭한 감독과 코치 밑에서 운동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잠재력을 가진 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렇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