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LETICS-LONDON/
2022 런던 마라톤 참가자들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명물 빅벤 시계탑을 지나 달리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 4대 마라톤대회 중 하나인 런던마라톤에 출전한 36세 남성이 레이스 중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런던마라톤 조직위원회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남동부 출신의 마라토너가 대회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마라토너는 풀코스 마라톤의 종반부 지점인 37㎞ 를 지난 뒤 쓰러졌다.

조직위원회는 “3분 안에 구급차가 도착해 응급 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며 “정확한 사인은 다음에 밝혀질 것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마라토너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열린 런던 마라톤 대회에는 전세계에서 4만여명이 참가했으며, 동일한 구간을 24시간 내에 달리는 버추어 마라톤에도 3만8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에서는 아모스 키프루토(30·케냐)가 2시간04분39초로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야렘제르프 예후알라(23·에티오피아)가 2시간17분26초로 우승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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