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패션의 메카를 압도한 15분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송지오(SONGZIO)가 3년 만에 돌아온 ‘2023 S/S 서울패션위크’의 개막쇼를 장식하며 1세대 디자이너 하우스의 위상을 입증했다.

송지오의 개막쇼에는 차승원을 비롯해 한혜진, 배정남, 이기우, 아이키 등 톱스타들이 명불허전의 런웨이를 장식해 화려함을 더 했다.

송지오는 지난 1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약 120M 길이의 초대형 런웨이를 진행했다. 1000여 석 이상의 관객석을 꽉 채워졌고, 어울림 광장 중심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번 개막쇼에서 선보인 23S/S 컬렉션은 지난 6월 ‘23S/S 파리패션위크’에서 외신과 바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송지오의 63번째 컬렉션이다. ‘월식’(ECLIPSE)을 주제로,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했다.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그림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송지오만의 이중성의 미학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송지오 인터내셔널의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년 만에 본격적으로 돌아온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기념비적인 개막쇼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 특히 국내·외 영향력 있는 귀빈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한국 패션의 위상을 입증할 수 있어 뜻깊었다.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송지오만의 색을 담은 디자인 행보로 패션업계를 앞장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지오는 우영미, 준지와 함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하우스로 송지오 (SONGZIO), 송지오옴므 (SONGZIO HOMME), 지제로 (ZZERO), 지오송지오 (ZIOSONGZIO)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전국 전역에서 6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파리에도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외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으로 올해 900억대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혜진

배정남

아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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