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40i
BMW M340i.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BMW는 뉴 M340i에 대해 일상에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는 데일리 슈퍼 세단이라 명했다. 기존 330i에 고성능 M3를 녹인 듯한 뉴 M340i는 일상에서 고성능 주행감성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 딱이다.

BMW M340i.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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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40i의 전장은 4709㎜, 전폭은 1827㎜, 전고는 1435㎜, 축거는 2851㎜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3시리즈와 비슷하다. 가장 먼저 전면부 대형 공기 흡입구가 눈길을 끈다. 메쉬 디자인의 M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M 리어 스포일러, M 퍼포먼스 배기시스템, 사각 테일 파이트 등 M 퍼포먼스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19인치 더블 스포크 792M 휠 역시 M 퍼포먼스 모델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실내는 BMW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다.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크롬 소재도 세련미를 더한다. 3스포트 형태 스티어링휠 아랫쪽에 M퍼포먼스 마트가 들어갔고,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버튼으로 조작했다. 디스플레이도 큰 편은 아니다. 센터페시아에 무선 충전 기능 거치대가 포함됐다. 시트는 M퍼포먼스 라인업인 만큼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다.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청각적 만족도도 괜찮았다. 2열 공간도 3시리즈인 만큼 넉넉하진 않지만 좁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 헤드룸과 레그룸도 어느 정도 확보됐다. 트렁크 공간은 500ℓ 수준으로 골프백을 대각선으로 눕혀 넣을 수 있다.

BMW M340i.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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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40i는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6기통 엔진을 얹은 만큼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시동을 걸면 배기음부터 다르다. 마치 야수가 먹잇감을 발견하고 으르렁거리는 듯 하다. 에코 모드, 컴포트 모드, 스포츠 모드로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스포츠 모드로 도심 주행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너무 힘이 좋아서다. 가다 서기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차 후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넘치는 힘에 차가 꿈틀거린다. 확 치고 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다. 하지만 도심에선 에코, 컴포트 모드 만으로도 충분한 힘을 발휘했다.

BMW M340i.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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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과 BMW 특유의 코너링은 여전했다. 민첩하고, 안정적이다. 주행 상황에 따라 파워 어시스트와 조향각을 모두 조정할 수 있는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을 기본 장착했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을 갖췄고,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와 3D뷰, 자동 주차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있다. 복합 연비는 9.9㎞/ℓ로 효율성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7500만원대인 M340i는 M3과 일반 3시리즈의 중간 정도로 여겨진다. 보급형 M3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상에서 고성능 주행 감성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는 BMW의 설명처럼 강력한 퍼포먼스와 디자인,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의 만족도는 높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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