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안문숙이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안문숙은 26일 ‘같이 삽시다’ 측을 통해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바로 ‘예스’란 말이 안 나왔다. 5년 동안 잘되고 있는 프로여서 새롭게 합류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주위에 조언을 구했더니 열이면 열 다 ‘출연하라’고 난리였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 출연진 중 박원숙, 혜은이와 인연이 깊다. 박원숙과는 KBS 드라마 ‘토지’에서 모녀로 만났고, 혜은이와는 함께 라디오를 진행한 바 있다. 안문숙은 “두 분 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주 많다. 그분들이 하실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답하면서도 배우 다니엘 헤니를 언급했다.

안문숙은 남다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 이야기를 많이 하는 리얼 스토리 예능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가지만, 집집마다 청국장 끓는 소리가 똑같듯이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비슷하지 않나. 진정성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선을 넘지 않은 지점에서 줄타기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안문숙은 ”친정 같은 KBS에서 오랜만의 출연이라 마음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힘찬 연어처럼 에너지 넘치게 웃겨드리고 싶다. 모두 힘든 요즘 ’같이 삽시다‘를 시청하시는 동안은 덜 힘들었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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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