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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여진구, 김래원과 이종석, 그리고 류준열과 마동석까지 쟁쟁한 톱스타들이 11월 스크린에서 격돌한다. 장르도 청춘멜로, 테러액션, 스릴러까지 다양하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극장가가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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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멜로·액션·사극...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배우 정일우가 가장 먼저 11월 극장가 문을 두드린다. 2일 개봉하는 정일우 주연 ‘고속도로가족’은 휴게소에서 노숙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여진구와 김래원, 이종석은 16일 맞붙는다. 여진구 주연 영화 ‘동감’은 2000년 개봉한 영화 ‘동감’의 동명리메이크물로 1999년의 남자 대학생이 2022년의 여대생과 낡은 무전기를 통해 교감하는 판타지 멜로물이다.

김래원과 이종석은 선 굵은 테러 액션물에서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이 공동주연한 영화 ‘데시벨’은 도심 곳곳에 숨겨놓은 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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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에 의해 폭발까지 남은 시간이 줄거나 폭발하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이색소재를 내세웠고 한류스타 이종석은 물론 남성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김래원을 투톱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올빼미’는 스릴러사극물이다. 실록에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극화한 작품으로 개성강한 배우 유해진이 인조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왕 연기에 도전한다. 류준열은 소현세자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맹인 침술사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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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일한 1000만 한국영화 ‘범죄도시’의 히로인 마동석은 11월 개봉예정인 ‘압꾸정’으로 돌아온다. ‘압꾸정’은 압구정 토박이와 성형외과 의사가 K뷰티 사업을 펼치는 코믹물이다.

●12월 개봉 ‘아바타’ 피해라...‘블랙팬서’와는 정면승부

쟁쟁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대작 영화가 대거 11월에 몰린 것은 12월 개봉예정인 ‘아바타:물의 길’을 피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물의길’은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인 ‘아타바’ 이후 13년만의 후속작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7분 분량의 풋티지(맛보기)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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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아바타:물의 길’과 정면승부하는 한국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영웅’ 뿐이다. ‘영웅’은 ‘국제시장’과 ‘해운대’로 쌍1000만 관객을 모은 윤제균 감독이 8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다만 11월에도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한국에서 팬덤이 높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마블시리즈 ‘블랙팬서:와칸다포에버’가 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다양한 장르의 여러 기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하면서 대작들의 제살 깎아먹기도 우려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CJ CGV(주), ㈜마인드마크, NEW, 쇼박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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