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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33년 만에 우승할 기회가 찾아오는 것일까.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4분 어빙 로사노의 선제골과 4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나폴리는 14경기서 12승2무로 38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지켰다. 개막 후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시에 10연승에 성공했다.

마침 2위 AC밀란이 크레모네세 원정에서 0-0무승부를 거뒀다. AC밀란은 30점에 머물고 있다. 나폴리는 14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이미 8점이나 앞서며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라치오와 4위 아탈란타(이상 27점)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해도 2위와 8점 차이가 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나폴리에게 우승의 기운이 모이는 분위기다. 나폴리는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워 정상에 섰지만 그 후로는 우승과 거리가 있었다.

이번시즌엔 심상치 않은 공기가 감지된다. 전통의 강호인 유벤투스(5위), AS로마(6위), 인테르 밀란(8위) 등이 나란히 부진하다. 그나마 AC밀란이 선두권에 있긴 하지만 좋은 페이스는 아니다. 아직 시즌 초반인 것을 고려해도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데뷔 시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이번시즌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엠폴리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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