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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빅클럽들이 컵대회에서 줄줄이 조기 탈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3라운드(32강)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레난 로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7분 후 제시 린가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잔여 시간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같은 시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오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만에 에드워드 은케티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대니 웰벡, 카오루 미토마, 타리크 램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서 1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34를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32점)와 우승 레이스를 하고 있는데 리그컵에서는 한 수 아래인 브라이턴에 발목을 잡히며 조기에 레이스를 마감했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또 다른 클럽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0-2로 졌다. 후반 8분 리야드 마흐레즈, 13분 줄리안 알바레스에게 실점 후 만회하지 못했다.

토트넘, 아스널과 함께 첼시도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런던 팀들의 동반 부진이 눈에 띄는 3라운드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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