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소방서옆경찰서_2회 리뷰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美친 진돗개’ 김래원이 촉법소년 범죄의 진실을 밝혀내자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중학생 김현서의 죽음 뒤 가려져 있던 악랄한 촉법소년 범죄의 실체가 드러냈다.

진호개(김래원)와 봉도진(손호준), 송설(공승연)은 ‘자살 의심’ 신고로 공동대응에 돌입, 책상에 쓰러져 있던 김현서를 목격했다. 음독자살을 의심한 진호개와 봉도진, 송설은 위세척을 위해 김현서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의사는 김현서가 치사량의 5배가 넘는 양의 농약을 마셔 산소와 접촉할수록 폐섬유화가 진행된다고 진단했다. 결국 김현서는 사망했다.

진호개는 김현서의 휴대폰에서 ‘15년 꾸역꾸역 살아온 니 인생, 15초 안에 끝내줄게’라는 문자를 발견해 그가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송설은 진호개에게 김현서가 죽기 전 자신에게 “농약 먹어도 안 죽는다며...”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진호개는 “역시 혼자 있던 게 아니었어”라며 수사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송설은 출동 당시 찍혔던 바디캠에서 김현서가 그전 가했던 자해흔과는 다른 별 모양의 문신을 발견했고, 진호개, 공명필과 밤새도록 자해 사진들을 모두 뒤져 꽁꽁 감춰놨던 김현서의 비밀 SNS를 찾아냈다.

진호개는 해당 SNS에 있던 두 사람이 먹은 듯한 음식 사진에 주목했고, 봉안나(지우)는 식당들의 동시간 기지국 접속자 데이터에서 겹치는 번호를 찾아냈다.

진호개는 김현서의 집에서 창틀에 남은 지문 채취에 성공했고, 장례식장에서 지문이 일치하는 양준태를 찾아내 임의동행했다. 진호개는 임의동행 종료 5분 전, 양준태에게 김현서가 먹었던 농약과 똑같은 드링크 병을 들이밀며 당시 노래를 틀어, 양준태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결정적으로 휴대폰 포렌식이 완료됐다며 서류가 들어오자 양준태는 김현서에게 불법도박 게임 유도와 1000만원의 이자 요구는 물론 농약을 마셔보라고 죽음을 촉발한 것을 자백했다. 또 자신은 생일이 3개월 남은 촉법소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호개는 검찰에 송치하는데만 3개월이 넘게 걸린다며 입건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진호개 진짜 미쳤다! 심리전의 달인!”, “김래원 연기 최강자! 역시 명불허전!”, “촉법소년 참교육, 속이 뻥뻥 뚫렸어요!”, “촉법소년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세분의 케미 무엇?! 계속될 공조 기대됩니다”, “금토극은 소옆경 고정”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김래원식 촉법소년 사이다 참교육에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7.4%로 출발한 ‘소방서 옆 경찰서’는 이날 9.4%까지 올랐다. 특히 비슷한 시간대 송중기 주연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되는데도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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