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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부엉이 곳간’에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해본다.”

한국 토속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부엉이를 주제로 수많은 연작을 만들어 낸 화가 이영미가 오는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1010 갤러리’에서 ‘부흥이의 선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제목 속의 부흥이는 부엉이의 강원도 방언이다.

이영미 작가는 “로마 신에서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엉이 곳간에는 먹을 것이 많아 ‘부엉이 곳간’이란 말이 생겼났을 정도로 우리와 익숙한 새다. 우리 삶의 곳간에도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해본다”라며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부엉이 소리는 밤을 지새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리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요즈음에 더욱 필요한 소리”라며 요즘 여러 사회적 이슈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부엉이로 인해 희망이 전파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엉이를 소재로 한 총 42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영미 작가는 1987년 ‘제22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특선을 시작으로 화가 활동을 시작했다. 다수의 개인전을 비롯해 공모전에 참여했다. 이영미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도 취득하며 이론도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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