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훈련하는 김민재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4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 12. 4.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김민재(나폴리)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4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막바지 훈련을 진행했다.

포르투갈전을 마친 대표팀은 3일에는 공식 일정 없이 하루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회식을 하는 등 모처럼 자유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휴식 후 곧장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이날 그라운드에 전원이 모였다. 벤투 감독은 훈련 시작 전, 12분가량의 미팅을 진행했고 이후 훈련이 이어졌다. 26명은 그라운드로 들어와 간단한 스트레칭과 코어 훈련에 돌입했는데, 김민재만 유일하게 사이클을 탔다. 포르투갈전에서 복귀해 소중한 역전골을 터뜨린 황희찬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사이클을 타던 김민재는 이후 5분가량 러닝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취재진에는 15분간 공개돼 이후 김민재의 훈련 소화는 알기 어렵다. 다만 포르투갈전을 치르기 전보다는 상태가 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3차전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다. 이날 믹스트존에서 그는 “지켜봐야겠지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벤투호 수비의 핵심이다. 특히 브라질의 최강 공격진을 막기 위해선 더욱 필요한 존재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김민재 없이 브라질전을 치른 벤투호는 1-5로 대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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