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22 윈터 컬렉션
오클리 22 윈터 컬렉션. 사진 | 오클리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패션업계가 재봉선에 특별한 공법을 적용하며 유니크함을 더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에도 MZ세대의 스포츠·레저 활동은 더욱 활발하다. 최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새롭게 오픈한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한 달 만에 전년 동기 대비 35%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MZ세대의 고프코어(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아웃도어 패션) 트렌드를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스키, 등산, 낚시 등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 시 눈과 바람을 차단해줄 아이템이 필수인 만큼 우수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키, 스노보드처럼 설상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는 체온 유지를 위해 눈이 옷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클리가 출시한 ‘2022 윈터 컬렉션’도 겨울 스포츠에서의 활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 라인의 대표 제품인 ‘TC 오로라 RC 인슐레이티드 자켓’은 봉제 라인을 테이프로 고정해 눈과 습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전면 차단했다. 또 발수성 코팅으로 슬로프위에서 뛰어난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더불어 3존 안감 시스템인 바이오존(BIOZONE)’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수분 관리로 쾌적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단열재로 보온성을 높이고, 신축성 원단으로 큰 동작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셋업으로 입을 수 있는 ‘TC 얼스 쉘 자켓’과 ‘TC 얼스 쉘 팬츠’, 아노락 등 어패럴 제품을 포함해 렌즈를 탈착해 착용 가능한 헬멧인 ‘MOD7’, 스노우 장갑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들로 구성됐다.

겨울철 더욱 혹독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등산에서는 흐르는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고, 내리는 눈에도 쉽게 젖지 않는 아우터도 필수다. 블랙야크가 공개한 전속 모델 손석구와의 겨울 산행룩 화보 속 ‘B엣지다운재킷’은 고어텍스와 봉제선 전체를 심실링 공법으로 마감해 투습, 방수 기능을 발휘한다. RDS 인증 받은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부피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다. 후드에 더한 라쿤퍼는 탈부착할 수 있어 목도리로도 변형해 착용 가능하며, 재킷 앞면의 다양한 포켓은 소지품이 많은 겨울철 등산 시 활용할 수 있다.

프로스펙스가 출시한 기능성 워킹화 ‘랩터 BX’는 발등 부분에 심리스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착화감을 선사한다. 쿠셔닝을 갖춘 깔창이 충격 흡수를 도우며, 298g의 가벼운 무게(240㎜ 한 쪽 기준)로 피로감을 줄여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미드솔(중창)에 반발탄성이 우수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E-TPU) 소재의 X-40 폼을 사용해 하중을 워킹 에너지로 바꿔준다. 또 모션 컨트롤 프레임은 지면에 발이 닿는 순간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해 바르게 걷도록 돕는다.

이처럼 패션업계는 보온성과 방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봉제 라인을 완전 방수 처리하는 심실링, 봉제를 최소화하는 심리스 공법을 적용하며 재봉선에 집중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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