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가 지난 2일(한국시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3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정승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2차 대회 은메달에 이은 3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정승기는 1차 시기에서 54초 11(스타트 4초 87), 2차 시기 54초 29(스타트 4초 86)를 기록, 합계 1분 48초 40로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1분 48초 16을 기록한 맷 웨스턴(영국)이, 2위는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테어(1분 48초 32)가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정승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설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경기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스타트가 조금 아쉬웠으나, 크리스마스 브레이크 이후 유럽 월드컵 대회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스타트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지수(28·강원도청)는 1분48초76으로 7위에 자리했다.

한편, 정승기 선수는 내년 1월6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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