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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르. 도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뱅자맹 파바르(바이에른 뮌헨)가 프랑스 축구대표팀 불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파바르는 4년 전 2018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의 주역이었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지만, 중앙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다. 데샹 감독도 그를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쥘 쿤데(바르셀로나)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토너먼트에서는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파바르가 대표팀에 불화를 일으켰다는 보도도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1일(한국시간) ‘파바르는 월드컵 기간 동안 프랑스 대표팀에서 독과 같은 존재였다. 대표팀 동료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디디에 데샹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굉장한 실망감을 표출했다’라며 ‘일부 선수들도 그를 향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라커룸 내부 정보까지 언론에 유출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파바르는 올해 초에는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레퀴프’가 ‘파바르는 계속해서 프랑스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가 2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내부 불화 문제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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