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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만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치차리토’라는 애칭으로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4·LA갤럭시)가 A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스페인 매체 ‘아스’지 미국판이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7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썼으나 최근 막을 내린 카타르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멕시코를 이끈 헤르라도 마르티노 감독은 대회 직후 사임하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에르난데스는 마르티노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1988년생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 있으나 여전히 경기력은 으뜸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활약 중인 그는 지난해 리그에서만 17골(21경기)을 넣은 데 이어 올해도 34경기를 뛰며 18골을 터뜨렸다. 에르난데스는 A매치 통산 109경기에서 52골을 기록 중이다.

‘아스’지 미국판은 ‘에르난데스는 2019년 9월 이후 멕시코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않고 있다. 마르티노 감독과 갈등이 요인이었다’고 적었다. 멕시코 언론인인 안드레 마린은 “멕시코축구협회는 다음 사령탑이 누구이든 에르난데스가 돌아온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임 사령탑 후보로는 미구엘 에레라,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아, 기예르모 알마다, 마르셀로 비엘사 등이 꼽힌다.

에르난데스는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와 200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해 득점하기도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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