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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김동연 지사가 12월 도정 열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열린 12월 도정 열린회의에서 “얼마 전 7차례에 걸쳐서 경바시 시즌1을 했다. 앞으로의 도정과 경제의 역동성, 세상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는 자리였는데 앞으로 경바시를 통해 공무원의 관성과 타성, 안정성에 기반한 틀 깨기 어려운 의식구조와 행태를 바꿔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런 것들이 토대가 돼서 우리 행정을 단단하게 하고 공정하고 청렴하게 해왔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공무원이 갖고 있는 틀을 깨고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경바시 시즌1을 통해서 우리가 경험해봤다고 생각한다.관성에서 벗어나 틀을 깨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1월 초에 실국장·기관장 워크숍과 과장급 워크숍을 하려고 한다. 과거와 같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틀을 깨는 그런 일들을 조금씩 해나갔으면 좋겠다. 전례답습형 행정이 아니라 안정성을 담보하되 거기에서 창의성과 상상의 나래를 펴는 그런 분들을 더 높게 평가하고 우대하고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런 취지로 다음 회의 때는 자리를 한번 바꿔보자”며 도정 열린회의의 기존 고정석을 벗어나 공공기관장들이 간부들 앞줄에 앉아서 자유롭게 토론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경기도를 포함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을 언급하며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자고 피력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상황이 이렇고 우리는 이렇게 대처한다며 도민을 안심시키고 우리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신경 쓴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체계상 수동적으로 하는 입장에 그쳤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걸 점검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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