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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김민재 향한 관심이 생각보다 크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유럽에서도 큰 관심사다. 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 무대에 섰지만, 그 존재감과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190㎝의 장신에 피지컬과 스피드도 여느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가장 큰 관심은 맨유가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맥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등 4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지만 무게감은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빅 4’ 진입을 위해선 탄탄한 수비가 기본 조건이다.

다만 걸림돌은 있다. 바로 바이아웃이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675억 원)가량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5000만 유로만 지불하면, 어느 팀도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폴리는 이 바이아웃을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로 상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때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 적임자는 김민재다. 맨유는 이미 영입 계획까지 세웠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맨유의 경쟁자이고, 토트넘과 브라이턴(이상 잉글랜드)도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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