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왼쪽), 아이유.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2022년 마지막 날, 한 해를 통틀어 가장 ‘핫’한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이종석,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주인공이다.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31일 “이종석은 아이유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스포츠서울에 “아이유는 이종석과 오랫동안 동료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아이유와 이종석이 일본 나고야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함께 보냈으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가족들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10년 전 SBS ‘인기가요’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4개월째 교제 중이다.

이미 이종석의 열애설은 솔솔 흘러나오고 있었다.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받은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다”며 “항상 그렇게 멋지게 있어줘서 고맙고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언급한 이가 연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예상치 못한 톱스타들의 만남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들이 불화설에 휘말렸던 과거까지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호흡할 당시,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이종석은 2013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가요’는 청소년 타깃이라 분장이나 표현을 일차원적으로 해야 했다. 나는 그런 게 싫었는데 아이유는 적극적으로 했다. 쑥스러운 마음에 짜증이 났다. 때로는 얄미웠다”고 털어놓으며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종석은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드라마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W’,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영화 ‘관상’, ‘마녀2’, ‘데시벨’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미아’로 가요계에 입문한 아이유는 ‘좋은 날’, ‘너랑 나’, ‘팔레트’, ‘블루밍’, ‘라일락’ 등 히트곡 다수를 발매하며 정상급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드라마 ‘프로듀사’, ‘호텔 델루나’, ‘나의 아저씨’, 영화 ‘브로커’ 등에서 폭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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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