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2
울산해양경찰서의 지도하에 울산 입단 사진을 찍은 주민규. 제공 | 울산 현대

주민규1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4년 만에 울산 현대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는 지역 해양경찰서의 지도하에 울산대교 아래 동해바다와 태화강을 가로지르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울산 구단은 4일 주민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울산에서 한 시즌을 뛴 적이 있는 주민규는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22골)에 오른 적이 있다.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이었다. 지난해에도 17골을 넣으면서 2년 연속 K리그1 베스트11에 올랐다.

지난해 울산에 17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안긴 홍명보 감독은 새 시즌 전력 보강을 두고 주민규 영입을 강하게 원했다. 제주와 계약 기간이 끝난 주민규 역시 울산 복귀를 반기면서 협상은 무난하게 흘렀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290경기 117골 33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민규3

울산 구단은 ‘주민규는 리그 300경기를 출전을 바라보는 베테랑이지만 박스 안에서 어떤 선수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많은 골을 생산해 내고 있다’며 ‘울산의 발톱 끝을 더욱 날카롭게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규의 (과거) 미드필더 포지션 경험이 중원 우수한 자원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울산의 패스 축구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민규는 “개인으로서 영광과 성장은 이미 맛봤다. 언제나 그랬지만 팀으로서 영광과 기록이 올 시즌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 울산의 승리와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