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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4일 모호필름과 CJ ENM 등에 따르면 박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맞춰 지난 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LA에서 차기작인 HBO 시리즈 ‘동조자’ 촬영 일정을 소화하면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의 배우 박해일, 탕웨이 등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구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있다. 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오르기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후 세 번째다. ‘기생충’은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같은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1월에는 ‘오징어게임’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RRR’(인도) 등 4편과 비영어권 작품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아카데미보다 먼저 열려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예비후보에 올라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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