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한국 탁구 기대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임종훈
국제무대에 특히 강한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남아공 더반행 티켓을 잡아라!”

오는 5월20일부터 28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개인전). 이를 앞두고, 티켓 전쟁이 벌어진다. 7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아시아 예선전이 시작돼 14일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합(ATTU)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개인단식 출전 선수들을 지명해 각국에 통보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참가신청 마감일인 지난해 12월15일에 맞춰 남자는 국제무대에서 강세를 보여온 세계 16위 임종훈(KGC인삼공사)을 비롯해, 18위 장우진(국군체육부대), 25위 이상수(삼성생명), 56위 안재현(한국거래소), 62위 조승민(삼성생명) 등 5명을 선발했다

여자는 18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 19위 신유빈(대한항공), 44위 서효원(한국마사회), 53위 최효주(한국마사회), 66위 이시온(삼성생명·세계66위) 등 5명이다. 각 국가당 3명은 기본.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추가로 100위 이내 선수를 보유한 나라는 2장씩의 출전권을 더 받았다.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은 자유엔트리로 세계랭킹에 관계없이 각국이 출전선수를 선정하도록 했다. 주세혁-오광헌 등 한국 남녀대표팀 감독은 경기력과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남자복식은 장우진-임종훈, 이상수-조대성(삼성생명), 여자복식은 이시온-최효주, 전지희-신유빈, 혼합복식은 임종훈-신유빈, 조대성-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승인도 받은 결정이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는 남녀단식의 경우 16개조 나뉘어 조별 토너먼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세계대회 우선 출전권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2위 선수들은 별도의 토너먼트를 추가로 벌여 순위를 가린 다음, ITTF에서 분배하는 아시아 쿼터에 따라 성적순으로 세계대회 합류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8개조로 구분해 치르는 복식 역시 조 1위가 세계대회 출전권을 받게 되며, 2위는 추가 경쟁 이후 ITTF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ITTF는 예선 뒤 대륙별 쿼터와 세계랭킹 와일드카드 숫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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