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가 22일(현지시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아스널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후반 45분 에디 은케이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아스널에 패배를 안긴 팀이었으나 이번 원정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아스널 은케이타 결승골
아스널의 에디 은케이타가 이날 전반 24분 1-1 동점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최근 6경기 무패(5승1무) 행진 끝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전체 경기로 치면 10경기 무패(9승1무) 끝의 패배여서 아쉬움은 더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39(12승3무5패)에 머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아스널(16승2무1패 승점 50)과의 승점 차가 11로 벌어졌다. 팬들의 2013~2024 시즌 이후 9시즌 만의 정상 탈환 꿈에 암운을 던졌다.

맨유는 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25야드 거리의 멋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아스널은 7분 뒤 그라니트 자카의 크로스를 에디 은케이타가 헤더로 연결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후반 8분 부카요 사카의 골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유는 후반 1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헤더로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막판 은케티아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은케이타는 이날 눈부신 활약으로 부상 당한 가브리엘 제수스의 공백을 메웠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디 은케이타-부카요 사카를 공격 최전방, 그라니트 자카-토마스 파티-마틴 외데고르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4-3-3 전술로 승리를 일궈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우트 베르그호스트를 원톱,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를 공격 2선에 포진시키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슈팅수는 25-6(유효 5-4)으로 아스널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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