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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디디에 드로그바와 비교했다.

무리뉴 감독은 30일 나폴리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 후 “오시멘은 드로그바와 같은 레벨”이라며 오시멘이 아프리카 전설의 선수 드로그바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오시멘은 이날 로마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시멘은 이번시즌 세리에A 1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일정의 절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 이미 지난시즌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는 오시멘은 185㎝의 장신에 강력한 피지컬, 스피드, 몸 싸움 능력, 여기에 결정력 등을 과시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시멘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리그 20경기에서 17승2무1패 승점 5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테르 밀란(40점)에 13점이나 앞서 벌써부터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오시멘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디디에는 다이빙은 하지 않았다”라며 오시멘이 심판 판정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과도한 액션을 취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드로그바와 인연이 깊다. 무리뉴 감독은 두 차례 첼시를 이끌었는데 그때마다 드로그바와 함께했다. 2004~2005, 2005~2006시즌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합작한 후 훗날 재회해 2014~2015시즌 다시 한 번 리그 정상에 서는 역사를 썼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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