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BIS 2023 참가 (2)
삼성전자가 오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3’에 참가해 친환경 맞춤형 가전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직원들이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3’에 참가해 지속가능성과 맞춤형 경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KBIS 2023에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 전문업체 데이코와 함께 1003㎡(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전면에 제품·서비스부터 파트너십까지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강조한다. 생활가전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목표한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가전 기기의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AI 절약 모드’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 전문업체인 ‘한화 큐셀’,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브랜드 ‘SMA’을 비롯해 에너지·유틸리티·IT·전자 등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알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한층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제안하는 초연결 경험도 선보인다.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32형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내부 탑재 카메라와 ‘AI 프로 쿠킹’ 알고리즘을 갖춘 ‘비스포크 AI 월오븐’ 등을 소개한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맞춤형 콘셉트를 극대화 한 ‘마이 비스포크’존도 마련한다. 나만의 디자인이나 사진, 아트워크를 입혀 세상에서 하나뿐인 냉장고를 전시하는 한편, 방문객들이 직접 현장에서 모바일로 사진을 찍어 냉장고 패널에 적용해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월 중 미국에서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닷컴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디지털 프린팅 기법으로 입힌 도어 패널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KBIS 2023에서 메타버스 기반의 3D 가전 체험 서비스인 ‘비스포크 홈 버추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146형 규모의 ‘더 월’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3D 가정집을 마치 실제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냉장고, 인덕션, 빌트인 오븐 등 비스포크 홈 가전제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거나 냉장고의 베버리지 센터나 오븐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과 연결성을 중심으로 맞춤형 가전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솔루션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KBIS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 생활가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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