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8일(현지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2-2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23)가 재기의 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맨유는 8일 밤(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끌려가다가 2-2로 힘겹게 비겼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도 안돼(55초) 윌프리드 뇬토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분에는 라파엘 바란이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반 25분 제이든 산초의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이든 산초의 골
제이든 산초(25번)의 골 순간.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제이든 산초는 후반 14분, 이날 원톱으로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한 바우트 웨그호르스트와 교체 출전한 뒤 11분 만에 귀중한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력이 좋지 않던 산초로서는 지난 10월 첼시와의 13라운드 이후 처음 EPL 출전이었기에 골 감격은 더했다.

경기 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산초는 대단한 선수다. 그가 일관성있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그가 더 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 EPL에서 11경기에 출전해 이번까지 3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21~2022 시즌엔 29경기 3골에 불과했다. 산초는 부상 때문에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13승4무5패 승점 43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겼으면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14승3무4패 승점 45) 같은 승점을 기록할 수 있었느나 기회를 놓쳤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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