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신유빈이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뒤 웃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신유빈 삐약이 너무 귀여워요. 국민 여동생. 아프지 마세요”, “오늘 짜릿했어요. 승리여신!”, “부상당하지 말고 훌륭한 선수 되세요”….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 대한항공(감독 강희찬)이 신유빈(19)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마사회(감독 현정화)를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한 뒤, 신유빈 소셜 미디어에는 이런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신유빈
신유빈. 한국프로탁구리그

지난 5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프로탁구리그 데뷔전에서 김나영·양하은을 잡으며 2승을 챙기며 연착륙했던 신유빈. 그는 이번에는 마사회 에이스 최효주를 2-0(12-10, 11-4)로 누른 데 이어 ‘커트의 마술사’ 서효원마저 접전 끝에 2-0(11-7, 15-1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3위 대한항공은 7승6패 승점 27로 2위 삼성생명(8승4패 승점 28)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신유빈은 프로리그 데뷔 두번째 경기까지 4전 전승을 거두는 등 한층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프로탁구리그측은 “신유빈은 한국 탁구 최고의 흥행카드”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안재현
한국거래소 에이스 안재현. 한국프로탁구리그

이날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거래소(감독 유남규)가 에이스 안재현의 활약으로 국군체육부대(감독 임종만)를 매치스코어 3-1로 잡았다. 최근 3연승. 거래소는 6승5패 승점 24가 됐다.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안재현은 지난 시즌 개인다승 1위 장우진을 2-1(11-9, 7-11, 11-9)로 격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km100@sportsseoul.com

<9일 전적>

▶코리아리그 여자부

한국마사회(3승10패) 1-3 대한항공(7승6패)

서효원 2-1 이은혜(12-10, 11-13, 11-9)

최효주 0-2 신유빈(10-12, 4-11)

최효주-이다은 0-2 이은혜-이유진(6-11, 6-11)

서효원 0-2 신유빈(7-11, 13-15)

▶코리아리그 남자부

국군체육부대(7승3패) 1-3 한국거래소(6승5패)

장우진 2-1 길민석(6-11, 11-6, 11-4)

김대우 0-2 안재현(9-11, 6-11)

김민혁-곽유빈 0-2 길민석-서중원(8-11, 9-11)

장우진 1-2 안재현(9-11, 11-7,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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