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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기. 제공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사진] 시상식_왼쪽부터 정승기, 맷 웨스턴,첸원하오 선수_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제공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 썰매 남자 스켈레톤의 ‘희망’ 정승기(24·강원도청)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7차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IBSF 7차 월드컵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32를 기록, 맷 웨스턴(영국·1분42초96)에게 0.36초 차이로 뒤지면서 준우승했다.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그는 월드컵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면서 남자 스켈레톤의 기대주임을 다시 입증했다.

정승기는 1차 주행에서 51초75를 기록한 데 이어 2차 주행에서는 51초57을 찍었다.

동메달을 수확한 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월드컵 7차 대회를 2위로 포디움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남은 월드컵 8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스켈레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잠정 은퇴한 뒤 어둠이 드리웠다. 그러나 정승기가 올 시즌 급성장하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정승기는 오는 17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8차 대회 출격을 대비한다. 그리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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